시베리아 횡단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21

월킹홀릭 2021. 3.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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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궁전은 붉은 벽돌로 둘러싸여 있다.

13개의 첨탑이 지켜주는 공간은

신들이 살고 있는 신성한 곳이고

러시아인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자존심이다.

 


 

 

 

드디어 입장시간이 가까워진다.

 

 

 

크렘린 궁전은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린다.

그러니 표 예매를 위해서 최소한 1시간~30분 전에 도착하길 바란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이곳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물론 한국팀도 보고,

중국팀도 보고,

유럽팀도 볼 수 있다.

 

 

 

 

 

 

입장권은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무기박물관+입장권은 500루블 보다 더 비싸다.

그러나 박물관은 중요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것까지 보고 온다.

 

그러나 나는 박물관은 그냥 패스했다.

 

 

 

크렘린 궁전은 크게 성당, 대통령 집무실 그리고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황실의 각종 행사가 이곳 성당에서 집행되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린다.

 

 

 

추운 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다린다.

(참... 코로나 19가 어서 끝나서 이런 풍경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연다.

혹시나 크렘린 궁전 안에서는 의심가는 행동은 될수록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곳은 경비가 삼엄한 곳이고 그래서 총기를 소지한 군인과 경찰이 지키고있다.

 

 

 

표를 일찍 샀기에 망정이지

대기줄이 벌써 이렇게 길다.

 

 

 

소지품 검사를 끝내고 입장한다.

이 문은 출입구다.

작은 시계가 붙어 있는데 귀엽다.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조형물은 포와 종이다.

이것은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종형물을 설치해 놓는 이유는

바로 큰 포가 바로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을 지켜준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누가 이곳을 찾아와 이 포를 보면 크기에 놀라 황실의

권위가 선다고 한다.

 

 

 

엄청 크다.

포환도 엄청나다.

 

 

 

한국인 관광객 아주머니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셔서 찍어드렸더니

나도 몇 장 찍어주신다.

 

 

 

 

 

 

바로 옆에는 거대한 종이 있고
이것 역시 황실을 상징한다.

 

 

 

사실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한국인 단체관광객들 사이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것일 뿐이다.

 

 

 

여튼 이런 거대한 포와 종을 보고 있으니까

황실이 권력이 대단했다는 생각도 든다.

 

 

 

이것은 곳 권력(힘)과 재정(돈)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니까.

 

 

 

러시아의 국보 1호의 대우를 받는 건축물이라고 한다.

한국처럼 국보를 숫자를 붙여 관리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렇지만 이 건물은 역사상 정말로 중요한 건물이다.

 

 

 

황실의 자손은 태어나 이곳에서 세례를 받고

결혼도 하고
죽어서 이곳에 묻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왕정인 시절
종교와 정치가 엄격히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황제는 곧 하늘의 아들이기도 했다.

 

 

 

종소리가 울린다.

아주 예술이다.

 

 

 

가방하나 매고 온 여행객은

이곳에서 갈 길을 잊은 듯 하다.

건물을 계속 맴돌며 사진을 찍고 관찰한다.

 

 

 

나 역시 성당이 나를 감싸고있는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러시아 역사는 내가 조금 더 공부를 해야한다.

그 때 당시에는 알고 있었고

꼼꼼하게 기록도 했는데
잃어버린거 같다.

더 공부해서

다음 포스트에서 다뤄보고 싶다.

 

 

 

배낭여행이 좋은 점은

내가 한 곳에 포커스를 맞춰서 감상을 할 수 있는 점이다.

그냥 이곳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거기서 멈추는 거다.

 

 

이곳 역시 성당이다.

 

 

 

성당이라고만 말하기 보다는

결혼식장 + 세례장소 + 무덤 복합공간이다.

 

 

 

황금지붕은 모스크바 어디에서 보더라도

빛이 날 것이다.

 

 

 

이곳은 모스크바 강 옆 언덕에 지어졌는데

지금까지 이 곳이 있기 까지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다룬 그림도 보았다.

 

 

 

언덕을 깎고 건물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러시아인들이 이 언덕을 신성시했고

지정학적으로도 유서가 깊다.

또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면
극복을 위해 마음의 구심점 역할도 했다.

 

 

 

그런 집중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수 있다.

 

 

 

 

 

 

 

 

 

 

 

 

각 건축물에도 이름이 있다.

 

 

 다만 나는 외우고 있지 못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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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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