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25
여행을 하다 보면 알게된다. 생긴 모습, 구사하는 언어, 먹는 음식이 조금 다를 뿐 사는 것은 어딜가든 참 비슷하다. 아침에 일어나고 자기 전까지 일을 하고 주말이면 가족들과 놀러다니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 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비슷할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지구촌이 서로 고립무원의 속에서 이제 벗어난 지 약 30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선한 마음을 가질 때도 있고, 악한 마음을 가질 때도 있다. 좋은 것을 구경하고 싶을 때도 있고, 힘들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사람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와 정치 보다 더 큰 범주인 가 보다. 언어는 다르지만 생각은 비슷하다. 문화는 다르지만 가치관은 비슷하다. 참 신기하다. 이러한 공통점으로 우리는 여행을 참 편하게 할 수 있다. 배가 고..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