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부산-범어사-금정산

어제 밤 누나에게 어디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am7:00

아빠한테 차 끌고 갈 수 있는지 물어봄
부산에 갔다 올게
어디?
금정산...
부산역에 내려서 물오뎅도 사먹고 하고 오시라고 한다.



산티아고 가려고 싸놓은 배낭 그대로
짐 몇개 빼고 침낭 속옷 여권 등 거의 그대로
아침을 먹고 튼튼이에게 간식을 주고 바로 출발.

 

am8:53

버스를 타고 내려
표를 끊음.
2500원 적립금이 있어서
7500-2100=5400원에 결제
개이득.

금정산 내친김에 천성산까지 정복?
숙박은 어느 곳 하나 붙잡으면 되고.


1시간 반 동안 무궁화를 타고 가는 여정.
오랜만에 완행을 타니까 즐겁다.
동대구-경산-청도-밀양(시크릿선샤인)-


차가 없으니
발로 가면되지

여행의 기쁨으로 들뜬 사람들...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한 기차 안.

am11:28

곽튜브 대학 근처네
다음역이면 범어사역.

am11:36

7번출구로
나와보니 방배동 같네
김밥 한 줄 사가야겠다.

헤매기를 잘했다.
범어사까지 무료 버스 있었네.
버스타면 범어사주차장까지 42분걸리는데

am11:48

고봉민김밥에서 김밥 2줄 구매
김밥 한 줄 3000원 세상이다.
김밥이 앞에 많이 밀려있구나.
부산아지매들 바빠서 화나고 난리났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네.
따뜻한 물, 시원한 물 풀충.

pm12:04

범어사 가는 버스탑승
오늘 절에 뭔 날인가.
차가 주유소에서 지름 넣고 가네
차로 7분 거린데 버스타고 걸어가면 40분거리
아 절에가서 밥 물껄...

pm1:07

범어사-북문 출발
8키로 가방을 메고 등산하려니 힘들다.

잠시 달콤한 휴식시간
목이 아픈데 찬 공기를 마시며 헥헥거리니
코에서는 콧 물
숨쉬기가 어렵네...

pm1:52

다시 출발.

pm2:21

북문 도착

 

pm14:53

정상 도착^^

360도 파노라마
속이 시원하다.
점심을 아직 안 먹어서 김밥을 뜯음

pm6:03

오동통치킨
범어역에서 내리자 마자 한 눈에 딱 들어온 치킨집
레트로감성에 저렴함까지...
안 먹어볼 수 가 없었다.

pm6:20

다대포행 열차 탑승
치킨 냄새 날까봐 가방안에 폭~

 

pm6:48

서면역도착
치킨이 떡이 되었겠당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