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2
2021.06.06 - [여행] -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1 여행을 하면서 배낭이 가벼워지는가 아니면 배낭이 무거워지는가. 배낭을 짊어진 나의 모습. 나는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가. 아니면 비우고 돌아올 것 인가. 아니면 다시 새로운 것을 채우고 올 것인가. 비운다는 것은 다시 채운다는 말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비우기 위해 마음을 먹는 순간. 내가 뜻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것이 들어차기 때문이다. 마치 술잔을 비우면 다시 새로운 술을 부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사과 한 쪽 빵 두 조각 계란(이곳 호스텔은 계란은 공짜이다) 이제 짐 정리를 했다. 오늘 모스크바를 떠나기 때문이다. 어제의 아침과는 조금 다르다. 어제는 그렇게 눈이 많이 오더니 오늘은 눈이 오지 않고 맑은 하늘이다..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