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4

2021. 12. 12. 20:33시베리아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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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 [시베리아 횡단] -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3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3

지금쯤 러시아는 어떤 날씨일까. 오늘 저녁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부친다고 문자가 왔는데... 참... 러시아는 추운 나라였다. 정말로 추운 나라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 여기는 정말로 사람들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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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너무 지쳤고

추위를 너무 많이 탄 듯해

인생이 쉽게 뜻대로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싶지?

하지만 누구도 뜻대로 인생을 살지는 않아.

아니 인생이 그렇게 쉽게 너의 뜻대로 흐르게 하지 않을거야

시련이 있으면 성장하는 법이라고

누군가 내게 알려줬고 나는 그게 인생이 내게 주는 메세지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닌 것 같아.

난 나와 어울리지 않는 일을 선택했고

그 결과 혹독히 제 값을 치룬거야.

누구에게나 잘 못 선택하는 순간이 있어

하지만 괜찮아... 인생이 진짜 내게 주려던 것은 바로

넘어지면 다시 무릎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인거야...!"

 

2019년 3월 

모스크바를 떠나며

 


미우미우 옆 은행건물

점심시간이라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이 움직인다.

 

꽤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점이 밀집된 동네

 

사다리를 들고 어디론가 움직이는 사람들

 

분명 사진 하나에도 

나는 어떤 생각에 사진을 찍었을 것인데

 

어떤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걸까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자라를 발견..

글로벌 브랜드만 찾는 나...

 

자라에서 난 새롭게 태어난다.

 

옷 몇 벌을 질렀기 때문이다.

 

여행을 갈 때 집에서 입던 헌 옷을 버리고

그 나라에서 새로운 옷을 사 입고 오는 것

그것이 나의 여행 전통 중 하나이다.

 

옷을 사서 신났다.

 

아... 이 곳도 이제 안녕이겠구나.

 

 

I ♡ RUSSIA

인상적이었던 건물의 벽화

 

몇 번 이나 찍은 줄 모르겠네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공연장

 

이름은 또한 가물가물...

 

나 이제 출발해!!...

 

이젠 안녕이라구...!!!

 

잘가라~ 내 헌 옷들아~~...

사실 쓰레기 통에 이 옷들을 버리고

나는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다.

쓰레기 통에 버려진 내 옷들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결국 세 번 만에 나는 사진을 찍고 

영영 작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뭔지 모르지만.

 

새로 산 옷을 찍으려고 했는 듯

 

아!... 기억이 났어

여긴 뭔가 고오급진 상점이었다.

아주 비싼 명품들이 몰려있던 곳

 

텅 빈 광장을 채우는 것은

 

추운 날씨에도 사진을 찍느라 즐거운 사람들

 

나도 이곳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소중한 기억,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사진을 찍고 싶다.

 

어떤 아줌마에게 부탁했다.

사진을 요모양으로 찍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걍 구도는 가볍게 무시하신 것 같다.

추워서 그러셨겠지...

 

 

다시 건진 인생샷~~

중국인 관광객 어느 분~ 감사합니다.

 

내가 참 좋아하는 사진

나의 SNS 프필이 되기도 했떤 사진

 

마음에 들던 보조가방...

 

굼백화점에서 파는 기념품들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다양한 기념품들이 몰려있는 곳은 없었다.

 

마트료시카..

 

이 중에 하나는 엄마가 러시아 여행하시면서 사오셨던 인형이었따.

 

참 솜씨 좋다.

 

그래!!..여기다

이 곳은 진짜 강추하는 기념품가게다.

품질도 좋고, 종류도 다양한

그렇지만 가격은 조금 나갈 수 도 있는 명품 기념품샵!...

 

사람들은 걷는다.

어디론가 걸어간다.

 

유명한 장군의 상이다.

아마도 나치를 물리친 장군일 것이다.

나치의 상징을 발로 밟고 있는 동상이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좋은 호텔들이 많다.

내가 모스크바에 새벽 4시에 처음 도착했을 때 

거리의 붉은 조명들이 나를 반겼던 그곳에서

나는 다시 작별 인사를 한다.

 

 

 

몇 번 왔다 갔다 했는 가 보다.

 

보고 또 보고

걷고 또 걷고

지나치고 또 지나오고

 

헤어짐이 더욱 아쉽기에 

사진으로 실컷 남겨두자는 마음이었겠지...

 

이젠... 정말로 작별~

모스크바야

안녕~~...

 


 

2021.12.12 - [여행] -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5

 

3일 준비하고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하기 - 35

남들과 더욱 비교가 쉬워진 삶 예전에 우리는 작고 같은 마을 안에서는 그냥 사는게 다들 비슷비슷했다. 저녁에 엄마가 부를 때 까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된장찌개에, 청국장에, 참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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